2014년 11월 5일 수요일

김아중이 SBS 드라마 '펀치'에 출연한다.


드디어 김아중이 새 드라마를 찍는다.

제목은 '펀치'.

12월 15일 (월) SBS 월화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란다.


그러고 보니 김아중은 2012년부터

매년 겨울에 출연작을 하나씩 보여주고 있다.

하나라 아쉽긴 하지만, 좋은 현상이다.


10월 31일에 첫 대본 리딩이 있었고

이번 주 (11월 첫째 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남자 주인공은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검사인데

이 남자가 마지막 인생을 걸고 세상을 향해 한 방을 날린단다.

비장하면서도 오글거린다.


여자 주인공인 김아중도 검사이긴 한데, 드라마의 기본 골격은

이미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아중 팬으로서 이런 골격은 언제나 아쉽지만, 작가 맘이니까.


출연하는 배우들도 예상외로 많고

솔직히 법조계의 비리라는 것도 나는 끌리지는 않는데

김아중이 주연이니 세상 없어도 볼 거다.

유일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자극하지 않느냐? 일 텐데

그건 그때 가서 걱정하기로 하고...


올해는 드라마 못 볼 줄 알았는데

비록 연말이지만 갑작스럽게나마 이렇게 나와주니 감지덕지다.


대충 살아보니까 무슨 일을 했었느냐 보다 어떤 사람들과 같이 지냈었느냐가

훨씬 더 기억에 남고 아련한 추억이 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그들과 무엇을 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느냐에 관계없이 그들과 단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오래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하더라는 거다.


그래서

시청자들이나 나는 김아중이 고생을 하든 말든

한 시간 남짓 TV를 보기만 하면 끝이지만,

김아중은 기왕이면 좋은 제작진을 만나 즐겁게 촬영을 하고

제작진 역시 김아중과 함께 하는 작업이 행복했으면 싶다.


나는...

김아중이 이 지구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런 사람이 블로그를 닫아?... ...   




                         (이 장면 자꾸 보니까 되게 귀엽다.ㅋㅋ)

                                        (특히 이 부분 ㅎㅎ)
(실제로는 "그냥 가~~" 하는 장면인데 난 마치 아이가 "응 ~~ 하아 ~~" 하는 것 같아서
엄청 귀엽다. 나만 그런가?ㅎㅎ)


(사진 출처: 영화 '캐치 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