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이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룰 때 행복하단다.
행복은 상대적이다.
유명한 소프라노였던 마리아 칼라스는
같은 극장에서 자신 다음으로 출연료를 많이 받는 다른 가수보다
언제나 1달러를 더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단다.
'성공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실패해야 한다.'
는 말도 있는 걸 보면
사람이 느끼는 행복은 기묘하고 잔인한 면마저 있다.
난 김아중이 나오지 않는 다른 모든 영화는
망하기를 종종 꿈꾼다.
강아지들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다 같이 잘되는 건 개나 줘버리고...
내가 꿈꾸는 비틀리고 어두운 행복이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김아중을 알기 전에는 그럭저럭 다 같이 잘사는
행복의 나라를 어렴풋이 꿈꾸던 착한 아저씨였는데...
김아중이 상당히 침침한 아브라카다브라를 시전해서
나의 잠자던 속물근성을 확 각성시킨 거 같은...
이런 느낌?ㅋㅋ